김진섭 제6대 회장 취임


전국병원불자연합회(이하 병불련)가 연합대법회를 열고 제2의 도약을 서원했다. 병불련은 지난 3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산하 병원불자회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그간의 활동경과보고, 제5·6대 회장 이취임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병불련은 1999년 10월 병원에서 근무하는 불자의료인들이 창립한 신행단체다. 현재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18개 병원 불자회가 연합해 활동하고 있다. 전체 회원은 200여 명이다. 이날 연합대법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진섭 김화치과 원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정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진섭 회장은 “오늘날 우리의 병원사회도 빠른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지혜와 자비의 밝은 마음이 바탕이 되어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利他)의 큰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자 의사 조직 확대’, ‘의료봉사 환경 및 후원 인프라 확대’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산하 불자회의 관심과 성원을 역설했다. 이어 4, 5대 류재환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당초 병불련은 류재환 전 회장을 6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업무과다로 불가피하게 사퇴하면서 지난 12일 다시 총회를 열어 수석부회장인 김진섭 김화치과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이어 병불련 회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전국병원불자연합회 가족 모두가 부처님께서 걸어오신 진리의 발걸음을 따라서 약사여래부처님의 12대원을 실천하는 약왕보살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불교신문2998호/2014년4월2일자]